[신혼·청년 주거대책] 서울 위례·평택 고덕 등 신혼아파트 공급… 최대 3억 저렴

입력 : ㅣ 수정 : 2018-07-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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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주거 지원 방안
성남 서현·김포 고촌2 등 포함
신혼희망타운 택지 13곳 공개
공급물량 7만→10만 가구 확대
서울 오류 등 특화단지 10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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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위례신도시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를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분양지로 선정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이라 신혼부부들이 청약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신혼부부 주거 지원 방안’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전용면적 55㎡) 분양가는 4억 6000만원 선이다. 위례24단지 송파꿈에그린(51㎡) 시세가 7억~7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3억원 가까이 저렴하다. 고덕신도시의 경우 55㎡ 분양가가 2억 3800만원으로 인근 고덕파라곤(71㎡)을 동일한 면적으로 환산한 2억 9000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싸다.

국토부는 이날 신혼희망타운으로 지정하기로 한 공공택지 40곳 중 13곳의 입지를 공개했다. 수도권에 추가된 신규 택지는 성남 서현, 화성 어천, 인천 가정2, 김포 고촌2, 시흥 거모 등 5곳이다. 지방은 대구 연호, 울산 태화강변, 광주 선운2, 부산 내리2, 창원 명곡, 밀양 부북, 창원 태백, 제주 김녕 등 8곳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성남 금토·복정, 남양주 진접2, 구리 갈매역세권 등 수도권 8곳과 지방 1곳 등 9곳의 입지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신규 택지 중 수도권 5곳은 교통이 좋고 입지가 양호하다. 24만 8000㎡ 규모로 조성되는 성남 서현지구는 지하철 분당선 서현·이매역과 가깝고 성남대로·서현로 등과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공급 주택 3000가구 중 절반인 15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이다. 김포 고촌2지구(4만 2000㎡)도 서울 마곡 등 서부 업무지구와 가까워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고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올해 중 개통 예정이다. 800가구 중 3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배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공급 물량을 당초 7만 가구에서 10만 가구로 늘리고 입주 자격도 평균 소득의 120% 이하에서 맞벌이는 130%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금수저 청약’을 막기 위해 순자산이 2억 5060만원을 넘는 신혼부부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는 행복주택 단지 중 서울 오류, 하남 미사 등 전국 10곳을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해 총 1만 8847가구 중 9140가구를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연평균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 중 2000가구를 신혼부부 맞춤형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우선 과천지식정보타운(360가구)과 남양주 별내(787가구) 등 7개 지구를 선정해 4382가구를 공급하고 내년까지 15개 지구 1만 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부부 합산 소득이 5000만원(맞벌이 7000만원) 이하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60㎡ 이하의 3억원(수도권 4억원)짜리 소형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의 50%를 깎아 준다. 취득세 감면은 주택 시장이 극도로 침체됐을 때 썼던 카드로 저출산 해결을 위해 꺼내 든 건 처음이다. 내년 1월 1일 이후 주택 구입부터 적용되며 1년간 한시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취득세 감면으로 시가 3억 7000만원의 서울 은평구 S아파트(57㎡)를 살 경우 현재는 1%의 취득세율이 매겨져 370만원을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절반인 185만원만 내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7-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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