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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 파고·강풍에 부울경 ‘긴장’…태풍 영향 3일 밤 고비

6m 파고·강풍에 부울경 ‘긴장’…태풍 영향 3일 밤 고비

입력 2018-07-03 14:42
업데이트 2018-07-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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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부산 접근 거친 파도
태풍 부산 접근 거친 파도 남해안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어간 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집채만한 파도로 해안가를 덮치고 있다. 2018.7.3
연합뉴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제주,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태풍을 맞닥뜨린 제주에서는 오전 7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또 오전 10시에는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이들 해역에서는 현재 파고가 3∼6m에 이르고, 순간풍속이 초속 21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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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주의보에 피항한 어선들
태풍주의보에 피항한 어선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여수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 [여수시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날 제주공항 첫 출발편(오전 7시 20분)인 광주행 진에어LJ592편과 청주행 제주항공7C852편 등 오전 7시 55분까지 총 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OZ8196편 등 3편(출·도착)은 연결편 문제로 결항 조처됐다. 바람으로 인해 지연 운항편이 발생하면서 순차적으로 다음 운항편도 출발 예정 시각보다 늦게 이륙하는 등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동쪽 210㎞ 해상까지 진출하며 그 이후 제주가 서서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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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자루 쌓는 태화시장 상인
모래자루 쌓는 태화시장 상인 제7호 태풍 쁘리삐룬(PRAPIROON?태국어로 ‘비의 신’이란 뜻)이 북상하면서 2년 전 태풍 ‘차바’ 때 큰 피해를 입은 울산 태화시장 상인들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3일 한 상인이 모래자루를 쌓고 있다. 2018.7.3 연합뉴스
부산은 오후 9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시간당 20㎜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도 오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등 점차 태풍 영향권으로 들고 있다. 낮 12시를 기해 울산과 울산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오후 2시에는 동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울산시와 해경 등은 소형 어선 438척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401척을 결박하는 등 해안 강풍 피해에 대비했다. 오전에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고, 이후로도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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