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5% 적립형 발행어음 투자해 볼까

입력 : ㅣ 수정 : 2018-07-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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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판매… 한투에 도전장
1년간 예치하면 연 2.3%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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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한국투자증권이 독점해왔던 시장이 경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NH증권은 ‘NH QV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적립형이다. 매달 적금처럼 일정 금액의 발행어음을 사들이는 상품의 금리는 연 2.5%이다. 기존 한투증권에는 없었던 상품 유형인 데다 제공 금리 역시 0.2% 포인트 높다.

‘NH QV 발행어음’은 또 1년 동안 돈을 예치하면 한투증권과 똑같이 만기 기준 연 2.3% 금리를 준다. 투자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에도 두 증권사가 연 1.55%로 같다. 다만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 투자처를 찾는다면 NH(2.1%)가 한투(2%)보다 0.1% 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모두 금리가 정해지는 약정 수익률 상품인 만큼 중도 해지시 수익률이 1%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데다 다른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오르고 있어 조건을 꼼꼼히 따져서 가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두 증권사 발행어음의 1년 만기 금리는 1% 후반에서 2%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시중 은행에서 가장 정기예금 1년 금리가 높은 은행은 케이뱅크은행으로 연 2.25%다. 저축은행에서는 발행어음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이 적지 않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1년 금리가 연 2.91%로 가장 높다. 하반기에 주요 국가들이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나선 점도 높은 금리를 쫓는 투자자들에게 핵심 변수다.

또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에 적용되지 않아 증권사의 운용 성과도 중요하다. 발행어음은 자산의 50% 이상을 기업 금융에 투자해야 한다. NH증권은 일단 훌쩍 높은 금리를 잡는 대신 신용등급(AA+)이 한투증권(AA)에 비해 높다는 점을 내세운 이유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8-07-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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