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시간·가입률 작년比 감소
정보유출·가짜뉴스 등이 원인인터넷 이용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 시간은 물론 가입률도 감소세다.
응답자 대부분은 앞으로 소셜미디어 이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이용을 줄일 것’이라는 답변과 ‘늘릴 것’이라는 답변이 각각 14.7%, 14.0%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소셜미디어는 ‘줄이겠다’는 답변이 2배 가까이 많았다. 페이스북의 경우 응답자의 25.0%가 ‘이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늘리겠다’는 답변은 7.6%에 그쳤다.
SNS 가입 현황과 관련, 페이스북은 응답자의 85.5%가 가입돼 있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3.3% 포인트 낮아졌다. 인스타그램(67.8%), 트위터(40.5%)도 각각 0.9% 포인트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링크드인의 낙폭은 더욱 컸다.
오영아 DMC미디어 선임연구원은 “최근 SNS는 정보 유출, 가짜 뉴스, 지나친 광고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이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용자가 가장 많은 페이스북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7%가 ‘광고가 많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6-2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