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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노무현 탄핵 끝까지 반대했다”

“김종필, 노무현 탄핵 끝까지 반대했다”

입력 2018-06-24 18:31
업데이트 2018-06-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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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저녁 청와대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의원들을 초청, 만찬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03.3.11  서울신문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저녁 청와대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의원들을 초청, 만찬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03.3.11
서울신문
23일 작고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필 전 총리를 가까이서 보좌했던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다수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김종필 전 총리만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면 안 된다’고 끝까지 반대했다”고 전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끌었던 자민련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한나라당 등 야당과 함께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국민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촛불집회에 나섰고,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제1당으로 만들었다. 자민련은 불과 4석으로 쪼그라들면서 타격을 입었다.

당시 김종필 전 총리는 비례대표 1번을 받고 10선에 도전했지만, 자민련이 비례대표에서 1석도 얻지 못 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변웅전 전 대표는 “자민련이 결국 탄핵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지 않았나”라면서 “선거가 끝나고 김종필 전 총리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우리가 느꼈다”고 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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