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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8군 부사령관 김태업 준장… 한국군 장성 첫 취임

美8군 부사령관 김태업 준장… 한국군 장성 첫 취임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6-22 17:58
업데이트 2018-06-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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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군 연락 창구 역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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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업 육군 준장
김태업 육군 준장
주한 미 8군 부사령관에 최초로 한국군 장성이 취임했다. 김태업(53) 육군 준장은 22일 평택 미군기지 내 8군사령부에서 부사령관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마이클 빌스 미 8군사령관(육군 중장)이 주관했다.

김 준장의 미 8군 내 직함은 부사령관이지만 우리 군 입장에서 실질적 직책은 ‘대한민국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직속 미 8군 연락단장’이다. 따라서 김 준장은 미 8군 사령관의 지휘나 명령을 받지는 않고 우리 군과 미 8군 간의 연락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사령관은 ‘명예 직함’일 뿐이고 실제로는 우리 군의 파견 장성인 셈이다.

이번 인사는 미 8군 사령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처럼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진 것은 미 8군이 지난해 7월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했기 때문이다. 미군 안에 한국군 장성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부사령관이라는 ‘명예 직함’까지 부여한 것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연합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우리 군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미 8군 사령부 조직에 편성돼 있진 않지만 미 8군 사령관의 한국 작전환경에 대한 이해를 보좌한다는 차원에서 부사령관이라는 직위를 갖게 됐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6-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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