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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팀 갈등 폭발…“선수들 삼파올리 감독 경질 요구”

아르헨티나 축구팀 갈등 폭발…“선수들 삼파올리 감독 경질 요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6-22 13:13
업데이트 2018-06-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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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걷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참패했다. 2018.6.22  AP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걷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참패했다. 2018.6.22
AP 연합뉴스
크로아티아에 완패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내부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삼파올리 감독이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크로아티아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 데다 나머지 선수들이 리오넬 메시의 능력을 뒷받침해주지 못해서 졌다는 망언까지 하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의 선수들이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리는 등 아르헨티나의 팀워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방송 ‘토도 노티시아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삼파올리 감독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삼파올리의 지휘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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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잘못이 아니예요”...삼파올리 아르헨 감독
“메시 잘못이 아니예요”...삼파올리 아르헨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한 뒤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8.6.22
UPI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매체인 TyC스포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전에는 세바스티안 벡사세세(Beccacece) 대표팀 코치가 임시로 감독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TyC는 삼파올리 감독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크로아티아전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이 자리에서 삼파올리 감독은 사퇴를 요구받았다고 보도했다.

차기 감독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호르헤 부루차가가 거론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감독 교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삼파올리 감독과 선수들 사이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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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의 탄식
아구에로의 탄식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공격 기회를 놓치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8.6.22
AP 연합뉴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골을 뽑아내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이날 크로아티아전 이후 기자 인터뷰에서 삼파올리 감독이 “선수들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계획은 실패했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듣고는 “(삼파올리 감독이) 원하는 대로 얘기하게 내버려둬라”며 화난 채 인터뷰 장소를 떠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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