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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관 대거 물갈이…한진家 밀수묵인 의혹 쇄신책

인천공항 세관 대거 물갈이…한진家 밀수묵인 의혹 쇄신책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9 18:56
업데이트 2018-06-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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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품 통관 담당 국장 2명 등 220여명 대거 교체

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에 대한 쇄신책으로 인천공항 휴대품 통관 담당 세관직을 대거 교체했다.

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인사발령을 내고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휴대품 통관 담당 국장 2명과 과장 14명을 전격 교체했다.

휴대품 통관 업무를 담당하는 6급 이하 220여명도 대거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전체 휴대품 통관 업무 담당 6급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번 관세청의 인사는 일각에서 제기된 세관의 한진그룹 총수일가 밀수·탈세 묵인 의혹에 대한 쇄신 차원에서 이뤄졌다.

외부 자문기구인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세관과 항공사와의 유착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휴대품 담당 인력 등에 대한 고강도 인적 쇄신을 권고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부의 인적 쇄신 요구 등을 받아들여 인력을 교체한 것”이라며 “유착 의혹에 대한 내부 감찰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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