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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제혁신·민생살리기로 새로운 경남 만들겠다”

김경수 “경제혁신·민생살리기로 새로운 경남 만들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19 14:03
업데이트 2018-06-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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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이후 첫 회견…인수위에 민홍철·이은진·정보주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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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인수위 활동 발표
김경수, 인수위 활동 발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1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수위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8.6.19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19일 “경제혁신과 민생 살리기, 소통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이후 첫 회견을 열고 경남지사직 인수위원회 운영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 경남위원회’ 두 트랙으로 운영하고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의 방향을 밝힌 바 있다.

도정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은진 경남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

새로운 경남위원회 안에 도민 소통과 참여를 담당하는 도민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정보주 전 진주교육대 총장이, 도민인수위원회 산하 시민참여센터 센터장은 신순정 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기획실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산적한 경남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집행이 필요하다”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은 제가 직접, 가장 먼저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제조업 혁신과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 및 활용계획 수립,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 추진 등 위기의 경남경제를 구할 실행방안들을 논의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포함해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방안 등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경남 도정 4년의 틀을 짜고 집을 짓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도민들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도민과 함께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만들게 된다”며 “이를 위해 상시로 도민 의견을 직접 듣고 도민 의견이 경남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도민들은 변화하지 않으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저를 당선시켰다”며 “인수위도 실용과 변화를 중심에 놓고 실무 중심의 일하는 인수위로 만들어 작은 일도 허투루 하지 않고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남 발전을 위한 일에 내 편, 네 편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제는 모두가 경남을 위한 원팀이다”고 말해 도민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당선인은 단체장 인수위와 관련한 법령이나 규정이 없어 그 기능과 권한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출범 전에 긴급히 필요한 현안을 점검하고 챙기고,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도정기획 자문위원회 성격이다”며 “인수위 기능과 권한에 대한 우려는 근본적으로 법적 미비 때문으로 다음부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조원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과 서부경남KTX 조성 등과 관련한 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선 서부경남KTX는 경남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낙후된 서부경남에 인프라투자를 통해 균형발전하도록 하는 일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고 이른 시일 내 (국책사업으로) 결정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년간 조성하는 1조원 경제혁신특별회계는 연간 2천500억원을 기존 예산과 별도로 확보한다”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나 경제혁신, 지역발전 관련 예산 등 중앙정부 예산이 곳곳에 있다. 경남경제 상황을 알리고 설득하면 4년간 1조원 확보는 어렵지 않고 중앙당에서도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식 행사와 관사 사용 여부, 선거 과정에서 함께 한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의 도정 참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은 간소하게 하자는 뜻을 경남도에 전해 현재 협의 중이다”며 “관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주여건을 갖췄는지를 판단해 사용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부마항쟁과 6월항쟁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다시 합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그런 관점에서 (한국당 출신 인사들도) 앞으로도 함께 하고, 소통·참여하는 도정을 운영해 경남 도정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김 당선인은 조만간 인수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남 도정에 맞는 정무직 체계를 정리해 정무직 인선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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