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日오사카 덮친 ‘6.1 강진’… 3명 사망

日오사카 덮친 ‘6.1 강진’… 3명 사망

김태균 기자
입력 2018-06-18 18:02
업데이트 2018-06-18 20: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50명 부상·건물 파손 속출

한국 교민·관광객 피해 없어
이미지 확대
질서 정연한 대피… 피해 줄였다
질서 정연한 대피… 피해 줄였다 18일 일본 오사카 부근에서 규모 6.1의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열차가 운행을 멈추자 승객들이 철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오사카 AF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질서 정연한 대피… 피해 줄였다
질서 정연한 대피… 피해 줄였다 18일 일본 오사카 부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으로 대피한 학생들이 오사카 이케다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앉아 있다.
오사카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혼슈의 중심부인 오사카 지역에서 18일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진도는 ‘6약(弱)’으로, 100년 가까운 지역 관측 사상 흔들림의 정도로는 가장 강력했다. 이 지진으로 3명이 사망했고 약 350명이 다쳤으며 곳곳에서 건물 파손과 화재, 교통마비가 빚어졌다. 오사카에는 한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많지만, 이날 오후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부에서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의 지하 13㎞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원지인 오사카부에서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발생하는 등 대부분의 긴키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특히 오사카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진도’는 일반적인 지진 에너지의 크기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진동의 정도를 나타내는 일본 자체 기준으로 0(평상시)부터 1, 2, 3, 4, 5약, 5강(强), 6약, 6강, 7까지 10단계로 구성돼 있다.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시 다카쓰키시의 9세 초등학생과 히가시요도가와구의 남성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NHK는 부상자가 약 35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8-06-19 1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