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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회담 南대표단 출발…“군사적 긴장완화 논의”

남북장성급회담 南대표단 출발…“군사적 긴장완화 논의”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4 09:44
업데이트 2018-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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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국방장관 회담 개최일정도 논의하게 될 것”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14일 “(이번 장성급회담에선)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와 국방장관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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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소인 판문점 통일각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6.14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소인 판문점 통일각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6.14
사진공동취재단
김 소장은 이날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에게 “금번 장성급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개최된 이후 햇수로 11년 만에 개최되는 회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개최되는 장성급회담인 만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를 견인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측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환담했다.

조 장관은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들이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로 나온다”며 “북측 자체가 올해 들어서는 과거와 다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분들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지역의 산림녹화가 시급하다”며 “산림협력은 단순히 수해방지와 녹화 차원이 아니라 산업협력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장성급회담은 14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도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 외 5명이다. 안 중장을 제외한 북측 대표단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군사회담에서 남북이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적인 조치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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