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압승 예상’ 김경수, 고향 고성에서도 김태호에 뒤져

입력 : ㅣ 수정 : 2018-06-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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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김경수 56.8%, 김태호 40.1%
개표 초반 김경수 2위로 고전 중
선거인수 가장 많은 김해 개표율 더딘 탓
김경수 후보, 엄지 척! 6·13지방선거가 열린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X빌딩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 후보 왼쪽은 부인 김정순 씨. 2018.6.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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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후보, 엄지 척!
6·13지방선거가 열린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X빌딩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 후보 왼쪽은 부인 김정순 씨. 2018.6.13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개표 초반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고향인 고성과 학창시절을 보낸 진주에서도 김태호 후보에게 뒤지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경남지사 선거에서 이변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다만 선거인수(유권자 수)가 42만명으로 경남(277만명)에서 가장 많은 김해의 개표가 1% 초반에 그치고 있고, 이 곳에서 김경수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예측돼 최종 개표 결과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수렴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경남지사 선거구별 개표 현황

▲ 경남지사 선거구별 개표 현황

13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김경수 후보는 56.8%로 김태호 후보(40.1%)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개표가 5.4% 진행된 오후 9시 30분 기준 경남 판세는 출구조사 결과와 상당히 어긋났다.

김태호 후보가 51.2%의 득표율로 1위로 앞서가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44.7%로 2위,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4.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호 ‘경남 민심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시 덕정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아내 신옥임씨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후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김태호 캠프 제공)2018.6.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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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경남 민심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시 덕정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아내 신옥임씨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후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김태호 캠프 제공)2018.6.13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서 경남지역 22개 선거구별 개표현황을 보면 각 후보가 우위를 점한 곳이 명확히 드러난다.

현재 개표가 25.6%까지 진행된 고성에서 김태호 후보는 51.7%를 득표해 김경수 후보(44.8%)에 앞서고 있다. 이 곳은 김경수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다. 다만 고성 선거인수가 5만명에 그쳐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후보는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김해에서 62.1%로 김태호 후보(35.7%)를 크게 앞서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에서는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다. 다만 이곳의 개표율이 1.1%에 그치고 있어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후 후보가 고등학교를 나온 진주에서는 개표가 3.3% 진행된 가운데 김경수 후보 45.7%, 김태호 후보 49.8%로 박빙이다.

선거인 수가 각 10만명 이상인 창원 4개 선거구에서는 후보별 희비가 엇갈린다. 창원 마산회원구(17만·이하 선거인수)에서는 김태호 후보(55.2%)가 김경수 후보(40.7%)를 앞서고 있으나 창원 진해구에서는 김경수 후보(50.3%)가 김태호 후보(45.8%)를 앞서고 있다.

창원 성산구(18만명)와 창원 마산합포구(15만명)은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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