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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부회장 직무정지

경총 부회장 직무정지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6-12 23:10
업데이트 2018-06-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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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도 넘었다” 경질 수순…송영중 “자진사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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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부회장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거취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총은 이르면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송 부회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총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배포했다. “더이상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 부회장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언급 수위도 높였다. 경총은 입장문에서 “송 부회장이 소신과 철학이라면서 경총의 방침에 역행하는 주장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일이며 부회장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과 행동이 있었는데 이 또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총이 국회 상임위에서 최저임금 문제를 논의하다가 최저임금위원회로 가져가 논의하자고 주장해 재계의 반발을 샀는데 이는 경총 사무국과 조율 없이 송 부회장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다. 또 송 부회장이 독단적으로 경총 사무국 임원을 면직시키려 했고, 손경식 회장에게는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혼란을 자초해 실망한 손 회장이 경질로 완전히 마음을 굳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는 없으며 회장단 회의가 열리면 의사를 적극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6-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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