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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동서양 화합의 메뉴 공개…소갈비, 오이선, 대구조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북미정상 동서양 화합의 메뉴 공개…소갈비, 오이선, 대구조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6-12 12:48
업데이트 2018-06-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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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와 메인은 한식 중심
디저트는 ‘미국 맛’ 서양식
동서양과 북미 조화 고려한 듯
김여정·세라 샌더스도 오찬 참석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북미정상의 점심 메뉴가 공개됐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햄버거 오찬은 아니었다. 대신 한식과 양식, 중식 요리가 적절히 어우러진 화합의 오찬 코스가 제공됐다.

백악관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점심 메뉴를 공개했다.

우선 전식으로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칵테일 요리와 꿀과 라임 드레싱을 뿌린 그린망고와 신선한 문어회가 제공된다. 특히 고기와 채소 등으로 속을 채운 한국 전통요리 오이선이 전채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 공개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 공개 백악관은 12일 소갈비, 오이선, 대구조림 등 한식이 주를 이루고 동서양 요리를 담은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를 공개했다. 2018.6.12
백악관 제공
메인 요리는 감자와 삶은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다. 레드와인(적포도주) 소스도 함께 나온다.

이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돼지고기 튀김과 직접 만든 XO칠리소스 볶음밥, 한식인 대구조림이 제공된다. 백악관은 대구조림에 대해 대구를 무와 아시아 채소를 간장에 졸인 음식이라고 친절히 설명했다.

후식 맛은 ‘미국의 맛’으로 구성됐다. 다크초콜릿 타르트 가나슈와 체리를 올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트로페즈 타르트가 제공된다.

백악관이 업무 오찬(working lunch)라고 소개한 이날 점심에는 오전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한 참모진 외에 다른 인물들도 참석한다.

북한 쪽에서는 김 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중앙위원 등이 참석한다.

미국 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매튜 포팅거 아시아 담당 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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