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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한국 기업, 알리바바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알리바바 “한국 기업, 알리바바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11 14:41
업데이트 2018-06-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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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략 설명회 개최…이니스프리 등 국내 17개 브랜드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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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부회장, 사업 전략 발표
엔젤 부회장, 사업 전략 발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알리바바 그룹 신유통 및 한국 핵심사업 전략 설명회에서 엔젤 알리바바그룹 부회장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8.6.11 연합뉴스
“알리바바의 신유통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앤젤 자오 부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8 알리바바 그룹 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명회에는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자오 부회장은 “알리바바는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C2C(개인 간 거래)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의 많은 협력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받아 알리바바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플랫폼을 전 세계 1천만 개 협력사와 20억 명 소비자가 이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buy)·셀(sell)·페이(pay)·펀(fun)·딜리버리(delivery)’ 등 5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바이’는 전 세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글로벌 셀’은 기업 고객에 해외 판매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페이’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결제 시스템을, ‘글로벌 펀’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글로벌 딜리버리’는 원활한 배송을 위한 물류 시스템 구축을 각각 의미한다.

자오 부회장은 “중국은 13억 명 이상의 소비자가 있으며 향후 5년간 8조 달러 이상을 수입할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리바바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신유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괄적 수입 전략’은 각 업체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돕는 원스톱 서비스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에 입점하면 알리바바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허마’나 유통 체인인 ‘RT 마트’ 등 오프라인 상점에도 수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티몰의 알빈 리우 수출입사업 총괄 대표는 “중국은 모든 소비자 계층이 큰 잠재력이 있다”며 “중국은 수출 주도형 국가에서 앞으로 점차 내수를 활성화하는 거대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대표는 “한국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큰 잠재력이 있으며, 올해 한국 업체들에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업체와 함께 중국의 젊은층을 겨냥한 마스크팩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이니스프리, 보이런던, SNP, 카카오프렌즈 등 국내 17개 브랜드와 티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브랜드를 대상으로 상담회도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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