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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첫 北전담 리서치팀 구성

삼성증권, 첫 北전담 리서치팀 구성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8-06-07 23:52
업데이트 2018-06-0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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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트남 증권사와 정보 공유

삼성증권은 북한 관련 투자분석을 담당할 전담 리서치팀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북한 이슈를 다루는 전담팀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북한 이슈가 단기적 시장 테마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봤다고 신설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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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신설한 북한투자전략팀. 왼쪽부터 문동열 선임연구원, 옥혜인 선임연구원, 유승민 팀장, 신동석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신설한 북한투자전략팀. 왼쪽부터 문동열 선임연구원, 옥혜인 선임연구원, 유승민 팀장, 신동석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제공
북한투자전략팀은 지난 4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전망’ 보고서를 낸 유승민 수석연구위원이 팀장을 맡고, 총 3명 이상으로 운영된다. 삼성증권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중국 중신증권과 베트남 호치민증권을 통해 각각 덩샤오핑이 주도했던 중국의 경제개방 모델과 ‘도이모이’로 상징되는 베트남 개혁 등 북한 경제개발에 참고할만한 선행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을 계획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뿐만 아니라 연기금, 해외기관 등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 사이에서 북한 관련 정보에 대한 요구가 급증했지만, 전담 리서치 조직이 없어 체계적인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전담팀을 신설해, 단순한 일회성 투자테마를 넘어 경협 주도 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8-06-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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