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오른쪽 앞발과 뒷발 발자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서 약 1억년 전 물과 육지에서 생활하던 4족 보행 척추동물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 18개를 지난 1일 찾았다고 5일 밝혔다. 발자국 화석은 앞발과 뒷발이 각각 9개로 크기는 앞발이 약 3㎝, 뒷발이 약 9.6㎝다. 발가락 개수는 앞발 4개, 뒷발 5개다. 앞발 발자국은 뒷발 바로 앞에 찍혀 있으며, 좌우 발자국 사이의 간격은 앞발이 뒷발보다 좁은 것이 특징이다. 또 발자국 사이에는 배를 끈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8-06-06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