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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건물 붕괴’ 감식 결과 “화재·폭발이 원인 아닌 듯”

‘용산 건물 붕괴’ 감식 결과 “화재·폭발이 원인 아닌 듯”

입력 2018-06-04 16:08
업데이트 2018-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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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서 4층짜리 상가건물이 무너진 가운데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서 4층짜리 상가건물이 무너진 가운데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건물 붕괴사고에서 폭발이나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4일 용산 사고 현장에서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정밀감식을 했다. 합동감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서울지방경찰청 화재감식팀, 서울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한토목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에서 45명이 참여했다.

합동감식팀은 현장 감식을 끝낸 뒤 경찰 관계자는 “붕괴 원인은 현재까지 알 수 없다”면서 “폭발 또는 화재로 인한 붕괴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가 7일 별도로 2차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무너진 건물 1·2층 식당의 관계자 조사를 마쳤고, 건물주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일 오후 12시 35분께 4층짜리 상가건물이 순식간에 내려앉았다. 붕괴 당시 1∼2층 음식점은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고, 3∼4층 거주자 4명 중 이모(68·여)씨만 건물에 있어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다. 이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추가 인명 수색 결과 이씨 외의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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