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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김효주, US여자오픈 준우승…2년만에 부활 신호탄

‘골프천재’ 김효주, US여자오픈 준우승…2년만에 부활 신호탄

입력 2018-06-04 08:40
업데이트 2018-06-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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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 김효주가 3일 미국 앨라바마주 쇼얼크리크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프 마지막날 7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뻗어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18.6.4
AP 연합뉴스
김효주(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맹추격을 벌였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김효주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2016년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이 없는 김효주는 전반 9개 홀까지 쭈타누깐에게 7타 차 열세를 보이다가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16번 홀(파3)까지 2타를 앞선 쭈타누깐이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4, 18번의 2개 홀 연장에서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18번 홀(파4) 보기로 두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킨 쭈타누깐과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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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쭈타누칸 축하해”
김효주 “쭈타누칸 축하해” 김효주(오른쪽)가 3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바마주 쇼얼 크리크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 마지막날 연장전 끝에 에리야 쭈타누칸(태국)에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 두 사람이 연장전을 마친 뒤 서로에게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다. 2018.6.4
USA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이후 14번 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둘은 네 번째 연장 홀인 18번 홀에서 쭈타누깐이 파, 김효주 보기로 엇갈리며 우승자가 정해졌다.

쭈타누깐은 투어 통산 9승,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9억 6000만원)다.

한때 ‘골프천재’로 불렸던 김효주는 최근 긴 부진을 겪어왔다. 2016년 LPGA 개막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한 이후 줄곧 우승 소식이 없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선 세 차례 컷 탈락하고, 최고 성적이 공동 24위에 그쳤다.

올해 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는 준우승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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