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文대통령’… 지진 피해 네팔 학교 개인돈 지원

입력 : ㅣ 수정 : 2018-06-0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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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방문 때 재건 참여 인연
지인들과 함께 1350만원 전달
靑 비공개·현지 언론 통해 보도
문재인 대통령이 네팔 지진 피해 당시 방문했던 아루카르카 학교에 지인들과 함께 135만 루피(약 1350만원)를 지원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2016년 6월 랑탕 지역 트레킹을 위해 네발을 방문했을 당시 네팔 전통 의식으로 축복을 상징하는 빨간색 티카를 이마 가운데에 바른 채 현지인과 함께 학교 재건 사업을 위해 벽돌을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네팔 지진 피해 당시 방문했던 아루카르카 학교에 지인들과 함께 135만 루피(약 1350만원)를 지원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2016년 6월 랑탕 지역 트레킹을 위해 네발을 방문했을 당시 네팔 전통 의식으로 축복을 상징하는 빨간색 티카를 이마 가운데에 바른 채 현지인과 함께 학교 재건 사업을 위해 벽돌을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 산골의 학교 복구에 써 달라며 사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청와대와 네팔 언론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네팔의 누와코트 지역에 있는 아루카르카 학교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지인과 함께 135만 루피(약 1350만원)를 지원했다.

문 대통령이 이곳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인 2016년 6월 랑탕 지역 트레킹을 위해 네팔을 방문하면서다. 앞서 2000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한 2015년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봤던 아루카르카 중급학교를 찾아 피해자를 위로하고 재건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 4·13총선 직후로 당시만 해도 ‘자연인’이던 문 대통령의 네팔행에는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아루카르카 학교 피해 현장에 4시간가량 머물며 복구 작업을 도왔고 가이드를 맡아 준 박타 람 라미차네에게 ‘앞으로 이 학교를 잊지 않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라미차네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약속을 잊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에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르틱 아비얀 데일리’, ‘나가릭 뉴스 데일리’, ‘안나푸르나 데일리’ 등 네팔 언론이 지난달 30일자로 일제히 보도하는 바람에 소식이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6-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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