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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판세 분석-강남구청장 후보] “GBC 건립·세텍·수서 개발 등 리뉴얼 필요…재건축, 주민 재산권 보호·규제 완화 추진”

[6·13 판세 분석-강남구청장 후보] “GBC 건립·세텍·수서 개발 등 리뉴얼 필요…재건축, 주민 재산권 보호·규제 완화 추진”

입력 2018-06-03 17:28
업데이트 2018-06-0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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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한국당 후보

“강남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입니다. 강남을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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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
장영철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
장영철 자유한국당 후보는 3일 “강남은 1960~70년대 계획해 만든 국내 최고의 도시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볼 곳은 손보는 리뉴얼이 필요해졌다”면서 “100년 후를 내다보는 비전으로 강남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업들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수서역세권 복합 개발, 세텍(서울무역전시장) 개발 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건축은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도록 하는 한편, 보행로 및 주차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식으로 ‘명품 강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표어도 ‘경제 살려 세계 최고 강남’으로 정했다.

장 후보는 명품 강남 사업을 하려면 행정을 잘 알고 예산을 다룰 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 후보는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그는 “행정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데다 예산은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 없이 손댈 수 없는 만큼 기재부 출신인 예산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가 강남 구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건축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재산권을 적극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장 후보는 “과도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높이 제한 등 재건축 규제는 낡은 집에 사는 고통, 재산권 행사에 대한 간여로 주민 고통과 불만을 크다”면서 “강남 주민도 똑같은 서울 시민인 만큼 앞장서서 주민 재산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압구정 현대·한양, 청담 삼익, 대치 은마·선경·우성·미도·쌍용, 도곡 삼호·삼익·한신·우성·럭키, 신사 미성·현대, 일원 까치마을·우성·한신 등 단지 재건축을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기 추진한다는 목표다. 개포 주공 1단지 재건축 및 구룡마을 개발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캠코에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해 본 경력이 재건축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따뜻한 보수를 표방한다. 그는 “기획예산처에서 복지를 담당할 때 보니 중산층은 세금을 많이 내고도 복지 혜택은 거의 받지 못하는 실정을 알게 됐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세금을 내는 분들에게도 복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은 능력 있는 많은 분들이 기부에도 앞장서는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면서 “나눔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추진하는 방안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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