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영변 발전소서 연기…재처리 징후 여부 확실치 않아”

입력 : ㅣ 수정 : 2018-05-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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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서 재처리시설 발전소서 검은 연기 관측…“궤도차는 안 보여”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위성사진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연합뉴스

▲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위성사진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연합뉴스

북한 영변 핵 단지 내 발전소 굴뚝에서 옅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방사화학실험실의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기둥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 옆에서는 석탄 상자들에 부분적으로 석탄이 담긴 모습도 관측됐다.

방사화학실험실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곳이다.

38노스는 과거 이 같은 움직임은 재처리 작업을 위한 초기 준비 징후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폐연료봉 등 방사성 폐기물을 옮기는 데 쓰이는 특수 궤도차들이 보이지 않아 이번 움직임이 실제로 재처리 준비와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영변 핵 단지의 핵심 시설인 5MW의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 인근에서는 꾸준히 추가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MW 원자로 인근에서는 파란색 지붕이 덮인 냉각수 펌프장 건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ELWR 옆에 건설 중인 연구진들을 위한 사무동은 4층짜리 높이로 지어졌고, 최근 새로 지붕이 덮였다.

이 밖에도 연구용 원자로(IRT-2000) 구역에도 2층짜리 새 건물이 들어섰다.

38노스는 이런 움직임이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에 관련된 영변 핵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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