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청와대에 굴복한 조선일보, 한겨레 보는 줄”

입력 : ㅣ 수정 : 2018-05-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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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 공개편지
‘북 비핵화 두둔’ 칼럼 쓴 양상훈 주필 파면 요구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신문DB

▲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신문DB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일단 믿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칼럼을 쓴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올리고 이렇게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오늘 양상훈 주필의 칼럼을 보고 한겨레신문을 보고 있는 지 깜짝 놀랐다”면서 “피 흘려 지켜온 대한민국의 운명과 민족의 생존을 상대로 장난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또 “북미회담을 코앞에 두고 백악관 등 미국 정부가 조선일보 논설이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주장을 살펴보고 협상에 감안한다”며 “그런데 이 칼럼은 한마디로 북한에 항복하라는 시그널”이라고 주장했다.

이럴 때일수록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면 안 된다는 강한 압박을 해서 협상의 지렛대로 써야 한다는 게 강 의원의 논리다.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서울신문DB

▲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서울신문DB

그는 칼럼이 나온 시점이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조선일보를 협박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북한 관련 보도가 오보일 뿐더러 한반도 정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보도라고 비판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강 의원은 양 주필에 대한 앙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양상훈의 기회주의적 행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면서 “TK정권 때는 TK 출신이라고 하다가 세상 바뀌면 보수와 TK를 욕하고 다니질 않나. ‘삼성공화국’이란 괴담을 퍼뜨려 놓고도 삼성언론상을 받아 상금을 챙겼다”며 “이중인격자”라고 공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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