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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이명희, 확인된 범죄만 24건인데 “죄의식 없이 혐의 부인”

‘구속영장’ 이명희, 확인된 범죄만 24건인데 “죄의식 없이 혐의 부인”

입력 2018-05-31 14:28
업데이트 2018-05-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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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8.5.31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8.5.31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경찰이 운전기사, 직원 등에게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폭언하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피해자 11명에 대한 24건의 범행과 관련해 특수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경비원에게 전지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지고, 운전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8일과 30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15시간, 11시간씩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씨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11명을 확보했다. 일부 피해자는 이씨가 가위·화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죄 이식 없이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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