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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가발 흐트러질 정도로 임원 뺨 때려”

“이명희, 가발 흐트러질 정도로 임원 뺨 때려”

입력 2018-05-30 21:27
업데이트 2018-05-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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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5.28  연합뉴스
1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5.28
연합뉴스
운전기사와 한진그룹 직원에 폭언과 폭행 등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두차례 경찰에 불려가 조사받은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의 추가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JTBC는 30일 전 한진그룹 직원들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씨가 남녀 구별이나 직위 고하에 관계 없이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예순에 가까운 직원에 발길질을 하고 넥타이를 잡아 끌고 다니며 “네 어미가 너 같은 XX 낳고서 미역국을 X먹었냐. 유산시켜 버렸어야 하는데”라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고 JTBC는 전했다.

또 가발을 쓰는 임원이 이씨에게 뺨을 세게 맞아 가발이 흐트러지는 일이 잦았다고 전 인천 하얏트호텔 직원은 주장했다.

이씨가 칼처럼 위험한 물건을 자주 던져 직원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 알아서 피해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이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지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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