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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윤석민 KT 보내며 뒷돈 5억원 받았다”

“넥센, 윤석민 KT 보내며 뒷돈 5억원 받았다”

입력 2018-05-28 20:31
업데이트 2018-05-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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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의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이면 거래를 통해 돈이 오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7년 당시 넥센의 윤석민
2017년 당시 넥센의 윤석민
KBS는 28일 넥센 내부 문서를 근거로, 넥센 윤석민과 KT 정대현-서의태 트레이드와 넥센 강윤구와 NC 김한별 트레이드에서 이같은 이면 거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넥센이 4번 타자 윤석민을 KT로 보내면서 정대현을 데려왔다. 당시 KBO가 승인한 선수 트레이드 합의서에는 현금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넥센 내부 문서에는 윤석민을 보내면서 KT로부터 5억원을 비공개로 받은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3월 투수 강윤구와 NC 투수 김한별을 맞트레이드할 때에도 넥센은 NC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내부 문서에 나와 있다고 KBS는 전했다.

이처럼 구단 간 선수 트레이드에서 뒷돈이 오간다는 소문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라는 게 KBS의 설명이다.

게다가 현재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돼 있는 이장석 전 구단 대표와 현 고형욱 단장이 뒷돈 6억원 중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은 것으로 문건에 나와 있다.

이에 대해 고형욱 단장은 KBS에 “문서는 본 적 없다. 현금 거래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정석 대표의 뜻이었고, 나는 인센티브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윤석민을 트레이드할 때 주전급이 아닌 KT의 투수 2명과 맞바꿨을 때 손해 보는 트레이드라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당시 넥센 고형욱 단장은 “트레이드에서 현금 거래는 절대 없다”며 극구 부인했지만 결국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K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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