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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밥풀 튄 후배 뒤통수 세게 내리친 후 “웃냐?”

이승훈, 밥풀 튄 후배 뒤통수 세게 내리친 후 “웃냐?”

입력 2018-05-23 15:45
업데이트 2018-05-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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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빙속황제’ 이승훈 ’춤실력도 금메달급’
’빙속황제’ 이승훈 ’춤실력도 금메달급’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빙속황제’ 이승훈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해외 대회 참가 중(2011년,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대해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사실에 관해 이승훈은 후배에게 훈계했다고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전했다.

피해 선수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선수들에 따르면 이승훈은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4차 월드컵이 열린 네덜란드의 한 식당에서 후배들과 식사 도중 A선수의 뒷통수를 세게 내리쳤다. A선수 입에서 밥풀이 이승훈 쪽으로 튀었다는 이유에서였다. A선수가 민망한 듯 웃으며 “선배 죄송해요”라고 하자 이승훈이 “웃냐?”라며 화를 낸 뒤 머리를 세게 때렸다는 게 피해 선수의 주장이다.

2013년 독일에서 훈련 당시 B선수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물구나무서기로 모욕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체부는 조사 과정에서 이승훈이 후배들에게 폭언을 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이승훈은 이런 주장에 대해 “훈계를 했을 뿐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폭행·폭언 관련 진상조사를 거쳐 징계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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