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 대통령, 1박 4일 방미일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문 대통령, 1박 4일 방미일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입력 2018-05-23 09:18
업데이트 2018-05-23 09: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재인 대통령이 1박 4일간 한미정상회담 등 미국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 배웅하는 트럼프 美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배웅하는 트럼프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배웅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났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조윤제 주미대사 부부 내외와 핸더슨 미국 의전장 대리 등이 참석, 폭우 속에서 고국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오후 5시30분쯤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안착한 뒤 공항도착 행사를 시작으로 1박 4일간 공식 실무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방미 당시 머물렀던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루를 머무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영빈관1층(Lee Drawing Room)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50분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21분간 단독회담을 한 뒤 65분간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졌다. 두 정상 이 자리에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워싱턴 프레스센터 프리핑으로 전했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공항에서 출발 전 공군 1호기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8.5.23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난한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공사와 이상재·장봉환 공사관의 후손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김정숙 여사는 이날 워싱턴의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카렌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과 함께 전시를 보고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