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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도 6주 진단 나와 낙마, 석현준 호출이냐 깜짝 카드냐

이근호도 6주 진단 나와 낙마, 석현준 호출이냐 깜짝 카드냐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5-22 09:41
업데이트 2018-05-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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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근호(강원)마저 낙마했다. 대표팀은 일단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35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어 있는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을 ‘콜 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근호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가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쳤다. 직후 강원 구단은 심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21일 서울광장 출정식에도 선수단 버스로 동행하고도 하차하지 않아 상태가 가볍지 않음을 예고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러시아월드컵 대비 첫 소집 훈련을 갖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오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다음달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로 떠난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러시아월드컵 대비 첫 소집 훈련을 갖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오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다음달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로 떠난다.
연합뉴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2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근호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플랜A에 이어 플랜B까지 수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집된 26명 가운데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까지 체출하도록 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만 다음달 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최종 엔트리에 넣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비 엔트리 가운데 공격수는 석현준(트루아) 뿐이다. 미드필더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수비수로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7명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신 감독은 김진수(전북)의 부상 여파로 수비라인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한편 권창훈의 낙마와 이근호의 부상으로 4-4-2 전술에도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물론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뽑는 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FIFA는 ‘해당 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까지 선수의 부상이 발생’하면 이를 입증할 진단서를 첨부하고 FIFA 의료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때 교체 선수는 ‘반드시 35명 예비 엔트리에 속해있는 선수가 아니어도 된다’고 명시돼 있다.

20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를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하는 파격을 선 보인 신태용 감독이 또 하나의 파격 카드를 막판에 꺼내들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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