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필라델피아전 대기록… 시즌 최고 구속 1~5위 싹쓸이
21일 미국 미주리주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경기. 9회초 2사 때 마운드를 지배한 조던 힉스(22·세인트루이스)가 지켜본 모두를 놀라게 했다.조던 힉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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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인트루이스에 3라운드 지명된 힉스는 마이너리그 최하위 리그인 싱글A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유망주라도 더블A,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직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2년 사이에 구속에다 제구력을 가다듬었다.
힉스는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05으로 루키답지 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8회에 등판한 이날도 1과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어제 103마일을 던져서 조금 더 세게 던져 보자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놀랍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5-22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