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나 집에 왔어” 한마디에 조명·에어컨이 켜졌다

입력 : ㅣ 수정 : 2018-05-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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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IoT 서비스 시연…음성으로 모든 가전제품 제어
美 이어 하반기 국내시장 도입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가 삼성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로 연동되는 홈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가 삼성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로 연동되는 홈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는 한 마디에 거실 조명이 켜지고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TV가 켜지고, 바닥을 돌던 로봇청소기는 충전용 거치대로 돌아갔다. “굿나잇”이라는 음성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수면모드로 전환되고 TV와 조명이 꺼졌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자사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와 모든 가전제품이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했다. 그 동안 빅스비를 탑재해 출시한 개별 제품들을 한 데 모으고, 아직 국내엔 출시하지 않은 홈IoT 서비스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해 조명과 센서, 현관까지 모두 음성으로 제어하는 환경을 구현해 보인 것이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음성 명령만으로 보관 중인 식품 목록을 만들어 유효기간을 관리하고,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별 일정을 알려준다. 거실 TV로 보던 콘텐츠를 냉장고에 붙은 패밀리 허브 스크린으로 가져와 볼 수도 있다. 초인종이 울리면 이 스크린에서 방문객을 확인하고 디지털 도어락을 열 수 있다.

무풍에어컨은 “덥다”고만 말해도 평소 사용 패턴을 반영해 작동하고, 전기 요금을 아끼는 방법도 제시해 준다.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옷감을 이야기하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오븐 등 더 다양한 제품군으로 빅스비 적용을 확대하고, 현재 미국에서만 출시한 스마트싱스 허브를 하반기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는 “앞으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업계의 리더십과 판도를 빠르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5-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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