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10곳 중 2곳 ‘자본금 거덜’

입력 : ㅣ 수정 : 2018-05-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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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감소·원자재값 상승 등 원인
제과제빵 재무건전성 가장 취약
가맹점 창업 전 신중한 검토 필요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사업본부) 10곳 중 2곳이 자본금을 완전히 까먹은 상태여서 창업 전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거래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699개 프랜차이즈 본사 중 358개(21.1%)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감소, 원자재 가격 인상, 혼탁한 광고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완전자본잠식은 적자가 계속돼 결국 납입자본금이 바닥나고 자기자본이 마이너스로 접어드는 것을 말한다.

업종별로는 제과제빵 업종의 재무건전성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과제빵 가맹사업본부 136개 중 46개(33.8%)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어 아이스크림·빙수(31.6%), 커피(27.8%), 패스트푸드(26.2) 업종 순으로 완전자본잠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가맹사업본부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면 대출 및 투자 등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가맹점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한순간에 본부가 파산할 수도 있어 창업 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5-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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