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개입 투명화… 내년 3월 첫 공개

입력 : ㅣ 수정 : 2018-05-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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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월 단위 정기 공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이 정기적으로 공개된다. 국제사회에서 원화의 위상이 높아진 방증이다. 환율 조작국이라는 오해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의 면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정부는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 공개 대상은 달러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다. 방식은 일정 기간 동안 개입 내역을 모은 뒤 사후 공개하는 것이다. 공개 대상 기간은 당장은 6개월 단위로, 1년 뒤부터는 3개월마다 이뤄진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7~12월) 외환시장 개입 내역은 내년 3월에 최초로 공개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재무부 등은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올해 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른바 ‘환율 합의’ 논란도 이러한 요구의 연장선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5-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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