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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발가락 훼손의혹에 “장애인에 대한 폭력”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발가락 훼손의혹에 “장애인에 대한 폭력”

입력 2018-05-15 16:32
업데이트 2018-05-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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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군 입대를 피하려고 고의로 발가락을 훼손했다는 의혹에 대해 “장애를 가진 저에 대한 폭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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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인사말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중구 용두동 대전시당에서 열린 시장 및 구청장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9 연합뉴스
허 후보는 15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가락 훼손 의혹을 묻는 질문에 “허위 사실이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이미 지난 선거 과정에서 밝힌 내용”이라며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발가락을 다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1989년의 일이라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곧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허위 사실이 계속 유포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허 후보 측은 그동안 발가락 고의 훼손 의혹에 대해 “1989년에 공사장에서 일을 하다 다쳤다”고 했다.

허 후보는 1989년 9월 징병검사에서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없다는 이유(족지결손)로 제2국민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야당은 이에 대해 “군 복무를 피하려고 고의로 발가락을 자른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허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므로 할 말이 없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정호성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허 후보의 군 면제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며 “의혹은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고의로 훼손해 국방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이어 “군 면제 사유가 정당하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본인 입으로 당당하게 해명하면 깨끗하게 끝날 일”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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