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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 교류 콸콸 흘러가도록 최선”

文대통령 “남북 교류 콸콸 흘러가도록 최선”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5-11 22:36
업데이트 2018-05-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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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 공연단 청와대 초청 오찬…조용필 “더 좋은 음악 또 들려줬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북한 평양 방문 공연 출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행사에서 “남북 간 교류가 더욱 콸콸 흘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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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과 악수하는 文대통령
서현과 악수하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초청 오찬에 참석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슬기·웬디·예리.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를 언급하며 “서로 노래를 바꿔 부르거나 같은 노래를 부르고, 손을 잡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것을 보며 역시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의 최고 정치지도자도 그 공연을 봤기 때문에 감동의 크기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남북 관계가 열리고 종국에는 경제협력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라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줬기에 점심을 ‘한턱’ 쏘는 것으로 받아 달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오찬에는 음악감독을 맡았던 윤상과 가수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등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남북 정상회담 당일 만찬 공연에서 노래를 부른 오연준과 기타리스트 이병우 등도 참석했다.

윤상은 “앞으로 우리가 북쪽 음악을 편안하게 그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북쪽에서도 저희 음악을 듣고 싶다던데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음악을 모든 분들에게 들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질서 있고 차분하게 문화·체육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위급회담이 다음주 열리니 거기서 논의할 것이다.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부터 단일팀, 농구 교류, 겨레말큰사전 등 (고위급회담에서) 얘기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5-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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