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 손 뗀다

입력 : ㅣ 수정 : 2018-05-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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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첫 화면 뉴스·실검 빼고 구글 방식 ‘아웃링크’ 도입 추진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뗀다.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하는 ‘아웃링크’ 도입도 추진한다.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가 모바일 첫 화면에서 사라지고 구글처럼 검색 엔진 위주로 바뀌는 셈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이런 내용의 2차 뉴스·댓글 정책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내놓은 1차 개선안보다는 진일보했다는 평가이지만 책임을 언론사에 떠넘기는 형태여서 근본적인 대책은 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표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뉴스 편집을 더는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선 모바일에 적용하고 PC는 이후에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웃링크 도입도 언론사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댓글은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댓글 허용 여부나 정렬 기준 등을 정한다.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댓글 서비스에 대해 개별 언론사에 권한과 책임을 돌리겠다는 것이다.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 공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한다. 소셜 계정의 댓글 작성과 1개 전화번호로 여러 계정에 댓글을 다는 행태도 제한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5-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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