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타이타닉’ 생일파티 열었다가 뭇매

입력 : ㅣ 수정 : 2018-05-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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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아델(30)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을 재연한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아무리 영화일지라도 실제 1500여명이 숨진 참사를 파티 소재로 사용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서른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구명조끼를 입은 아델(가운데)이 춤을 추고 있다. 2018.5.8 인스타그램

▲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서른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구명조끼를 입은 아델(가운데)이 춤을 추고 있다. 2018.5.8 인스타그램

아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장의 생일파티 사진을 올렸다. 아델은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을 무척 좋아한다며 가족, 친구들과 타이타닉을 주제로 생일파티를 꾸몄다고 소개했다.

케이트 윈즐릿이 연기한 로즈로 분장한 아델은 영화의 유명한 계단과 클래식카에서 포즈를 취했다. 문제는 마지막 3번째 사진이었다. 구명조끼를 입은 아델과 지인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해당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 아델이 영화를 좋아하는 건 이해하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춤춘 건 좀 심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서른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영화의 여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즐릿)로 분장한 아델. 2018.5.8 인스타그램

▲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서른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영화의 여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즐릿)로 분장한 아델. 2018.5.8 인스타그램

또 다른 네티즌은 “아델, 당신 부모는 타이타닉 침몰로 1500명의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냐. 누가 그걸 재미있다고 생각하나. 당신을 존중할 마음이 전혀 안 든다”고 쏘아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델의 마흔살 생일에는 멕시코만 석유시추선 폭발 사고를 다룬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을, 쉰살 생일에는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그린 영화 ‘진주만’을 소재로 한 파티가 벌어질 수 있다며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아델은 그저 의상을 따라했을 뿐이고 타이타닉 참사가 일어난 지 이미 100년도 넘었다며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서른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2018.5.8 인스타그램

▲ 영국 출신 가수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서른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2018.5.8 인스타그램

1912년 4월 10일 거대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2200명 이상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햄프턴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향했으나 4일째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참사로 1500여명이 숨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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