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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무혐의 감사…일단 러시아 월드컵 응원 계획”

김흥국 “무혐의 감사…일단 러시아 월드컵 응원 계획”

입력 2018-05-08 15:57
업데이트 2018-05-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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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김흥국(59)이 심경을 밝혔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흥국은 8일 이데일리에 “무혐의를 받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대중과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믿어줘서 고맙다. 모질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 그나마 무혐의가 나와 감사하다”며 “나 역시 많이 지치고 힘들다. 그동안 매일같이 기도했다. 이제 명예를 회복하여 새 인생을 살면서 가족과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봉사로 자숙하려고 한다”며 “무혐의라고 해서 곧바로 방송에 나갈 마음은 없다. 일단은 러시아 월드컵 응원을 계획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광진경찰서는 김흥국 사건을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9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흥국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했다.

경찰은 A씨와 김흥국을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일주일 전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흥국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A씨가 소송비용 1억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흥국은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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