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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폭행사건 정치테러…릴레이 단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폭행사건 정치테러…릴레이 단식”

입력 2018-05-05 20:49
업데이트 2018-05-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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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5일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릴레이 단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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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홍준표
굳은 표정의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송된 여의도 성모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다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2018.5.5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역사상 한 번도 없던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긴급 의원총회에는 병원 치료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수석부대표는 “의료진은 김 원내대표의 몸이 아주 안 좋은 상태여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원내대표가 의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긴급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라며 “배후와 정치적 음모를 끝까지 추적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원 치료 중인 김 원내대표를 찾아 1시간 10분 동안 면담한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안에서 노숙 단식 투쟁 중인 야당 원내대표도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드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하겠지요. 정치한 지 24년이 되었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이 도입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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