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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가 달라졌어요’…남북정상회담 공격 자제

‘홍준표 대표가 달라졌어요’…남북정상회담 공격 자제

입력 2018-05-04 18:53
업데이트 2018-05-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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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남북정상회담을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물의를 빚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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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강원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 도중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8.5.4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강원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 도중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8.5.4 연합뉴스
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남북관계 진전 현황을 지켜보겠다”면서 “향후 남북관계와 북미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주시한 뒤 종합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충북 청주와 강원 횡성에서 잇따라 열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발언도 같은 맥락이었다.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 선거에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선거를 좌우하는 것은 남북관계가 아니라 민생”이라며 무게중심을 남북정상회담에서 민생 문제로 옮기려는 모습이었다.

그는 “판문점 회담을 하면서 김정은에 넘겨줬다는 USB에 담긴 북한 경제 회생 계획을 보면 100조 원에서 270조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남북교류 비용 문제에 초점을 두기도 했다.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에 대해선 “너무 오래 했다. 8년 했으면 집에 갈 때가 됐다”고, 최문수 강원지사에 대해선 “두 번 했으면 바꿀 때가 됐다. 선거만이 좌파 폭주를 막는다”고 공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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