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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미국인 3명 평양 근처 호텔로 옮겨”…북미정상회담 전 석방?

“북, 억류 미국인 3명 평양 근처 호텔로 옮겨”…북미정상회담 전 석방?

입력 2018-05-02 19:15
업데이트 2018-05-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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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이 석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일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노동교화소에서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FP 연합뉴스
최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양의 한 주민한테서 들었다며 “북한 관계기관이 지난달 초 상부 지시로 노동교화소에 수감 중이던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를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치료와 교육을 받으면서 관광도 하는 강습 과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3명은 모두 북한에서 적대 행위나 국가전복음모 등의 혐의로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목사인 김동철 씨는 2005년 10월 체포됐으며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지난해 4월, 평양과학기술대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 등을 했던 김학송 씨는 지난해 5월 체포됐다.

북한과 미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의 미국 송환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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