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ive]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북한 주민들도 볼까

[Live]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북한 주민들도 볼까

입력 2018-04-27 09:07
업데이트 2018-04-27 09: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실시간 영상은 크롬으로 설정하면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이 역사적인 장면을 TV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을 지 관심이다.

KTV 유튜브
KTV 유튜브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대내용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한 김 위원장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남측 땅을 밟는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시간대까지 구체적으로 사전에 공개한 것도 북한 매체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보도로, 김 위원장의 ‘과시형’ 스타일과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동일한 내용의 ‘본사정치보도반’ 명의의 기사를 1면 톱으로 게재했다.

대내용 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및 남측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지 확대
북한 노동신문 1면톱에 게재된 남북정상회담 소식
북한 노동신문 1면톱에 게재된 남북정상회담 소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 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4월 27일 오전 9시 판문점 분리선을 넘으시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전했다. 2018.4.27
연합뉴스
이런 점에서 북한도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 주민들에게 TV로 생중계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 마감시간에 공지한 27일 방송 순서에서 통상 평일과 같이 오후 3시 30분부터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별도 순서를 편성하지도 않았으나, 북한 매체 특성상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사실을 시차를 두고 보도했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노 대통령은 오전에 평양에 도착했지만, 북한 매체들은 이를 오후에 보도했다.

한편 국내외 주요방송사들은 오전 9시 30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는 김 위원장과 그를 맞이하는 문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을 실시간으로 생생히 전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