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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테임즈의 불운, 최지만엔 행운?

[MLB] 테임즈의 불운, 최지만엔 행운?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8-04-26 18:18
업데이트 2018-04-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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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부상에 최대 2달 결장

최, 마이너리그에서 호출 가능
오승환, 0.2이닝 무실점 호투

KBO리그를 거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맹활약하는 에릭 테임즈(왼쪽·32·밀워키)가 부상으로 쉬게 됐다. 대신 최지만(오른쪽·27·밀워키)에겐 희소식이 생겼다. ‘빅리그’에 재진입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구단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밀워키가 손가락을 다친 테임즈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고 밝혔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엄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테임즈는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방문 경기에 출전해 8회 수비 때 몸을 날려 땅볼 타구를 잡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MLB닷컴은 당분간 헤수스 아길라가 1루수를 맡고, 라이언 브론이 백업으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테임즈의 결장이 6∼8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몇 가지 검사를 더 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시즌 22경기를 뛰며 타율 .250(64타수 16안타)에 그쳤지만 7홈런으로 13타점을 쌓았다. 그는 지난해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80억원)에 밀워키로 옮겨 타율 .247, 31홈런, 63타점을 뽑았다

테임즈의 부상이 최지만에겐 기회일 수 있다. 스턴스 단장은 “우리에겐 좋은 1루수 자원들이 있다”며 아길라와 브론뿐 아니라 트리플A에서 뛰는 최지만을 언급했다. 올해 시범 경기에서 맹활약해 극적으로 밀워키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던 최지만은 개막 하루 만에 구단 사정상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한편 오승환(36·토론토)은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3-4로 뒤진 7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첫 타자 J 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라파엘 데버스를 우익수 깊숙한 뜬공으로 잡는 과정에서 3루 주자 앤드루 베닌텐디가 타구가 잡히기 전에 태그업했다가 귀루하는 미숙한 주루플레이를 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다음 타자 에두아르두 누네스를 1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3분의2이닝 1볼넷으로 무실점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8에서 1.93으로 낮췄다. 토론토는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무너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8-04-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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