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트위터 본사 “‘혜경궁 김씨’ 사용자 정보 공개 불가”

美트위터 본사 “‘혜경궁 김씨’ 사용자 정보 공개 불가”

입력 2018-04-23 18:40
업데이트 2018-04-23 18: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08_hkkim’ 소유자를 밝히기 위해 미국 트위터 본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협조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트위터 본사로부터 “범죄의 성격을 감안할 때 (해당 계정 사용자에 대해)답변할 수 없다”라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08_hkkim’ 계정의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3일 전 의원을 향해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와 영문 이니셜이 같다는 점 등의 이유로 김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트위터 계정 ‘@08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선관위 고발했다.

사건을 이첩한 경찰은 지난 18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압수수색 영장을 트위터 본사에 이메일로 전송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닷새 만인 이날 트위터 본사로부터 이 같은 회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트위터 본사로부터 해당 계정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받기는 불가능해졌지만, 다른 기법을 동원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