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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돈 거래 당사자가 해명할 일” 보좌관 개인 문제로 선 긋는 김경수

“드루킹 돈 거래 당사자가 해명할 일” 보좌관 개인 문제로 선 긋는 김경수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4-22 17:48
업데이트 2018-04-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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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돌려준 것 뒤늦게 알아” 민주당 오늘 최고위원회의 개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인터넷 여론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필명 ‘드루킹’과 자신의 보좌관이 금전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지난 21일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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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 같은 당 백두현 고성군수의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성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 같은 당 백두현 고성군수의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성 연합뉴스
 김 의원은 “보좌관이 5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며 “신속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같은 당 백두현 고성군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좌관의 금전 거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달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루킹 사건의 특검 추진을 위해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이 공조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현재까지 당은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청와대에서 특검을 받아들이자는 기류를 보이고 있어 최고위에서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드루킹을 둘러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드루킹이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과 함께 경공모 활동했던 분의 제보”라며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린 드루킹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그는 대화방에 ‘문 대통령이 우리를 모르냐하면 안다’, ‘그래도 절대로 문재인 정권과 어떤 연계가 있다고 티를 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떤 동지에게 거는 기대보다 클 것이다’, ‘우리가 실패하면 문재인도 죽고, 문재인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 등의 메시지를 올렸다고 김 원내대표는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막으려 해도 국민의 이름으로 특검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8-04-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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