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집회…“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입력 : ㅣ 수정 : 2018-04-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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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차별 철폐와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집회를 열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300여명이 19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길에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님 발달장애인도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살고 싶습니다”고 외쳤다. 일부 부모들은 지난 2일부터 18일째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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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300여명이 19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길에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님 발달장애인도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살고 싶습니다”고 외쳤다. 일부 부모들은 지난 2일부터 18일째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 단체 모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공투단은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 인권과 복지는 사회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말했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장애인 정책의 방향과 목표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 핵심 정책에 장애와 장애인을 고려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현 정부가 이전 적폐정권과 같지는 않겠지만, 핵심 정책이 그대로라면 과연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매년 4월 20일이면 되풀이되는 허울 좋은 말이 아니라 구체적 정책과 예산으로 얘기하라”며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이 권리로서 보장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을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투단은 오전 8시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에서 마로니에공원까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외치며 행진했다.

장애인 단체들의 집회는 전날부터 이어졌다. 공투단은 1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중증장애인 77명이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오체투지(五體投地·무릎을 꿇고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게 절하는 것)를 하기도 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도 같은 날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공보물을 발달장애인도 이해하기 쉽게 제작해야 한다”며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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