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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

김정숙 여사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

입력 2018-04-20 13:24
업데이트 2018-04-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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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미래 계획하는 데 걸림돌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평창패럴림픽 언급…“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이뤄낸 성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며 “장애가 미래를 계획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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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를 찾은 소록도 한센환우와 봉사단, 신망애복지재단, 호세아동산 등 장애인 복지시설 장애인들과 봉사자를  만나 인사하고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를 찾은 소록도 한센환우와 봉사단, 신망애복지재단, 호세아동산 등 장애인 복지시설 장애인들과 봉사자를 만나 인사하고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김 여사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장애인 정책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부탁하는 것이 많은 것을 계획하기보다 작더라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빨리 바꿔달라는 것”이라며 “장애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당장 1년의 치료와 교육이 급하고 지금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곳이라도 어린이 재활병원이 생긴다면 거기에서부터 그다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함께 살면서 차이를 차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책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정부는 2022년까지 장애인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 장애인 내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개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 주요 훈·포장 수상자의 이름을 거명하며 “여러분 덕분에 장애 앞에 놓인 벽이 조금 더 낮아졌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평창에서 서로의 다름을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보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돼 이뤄낸 그 성취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평창패럴림픽 기간 평창에서 숙식하며 가능한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관람해 ‘패럴림픽 특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66명이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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