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위한 읽는 전자책 나왔다

입력 : ㅣ 수정 : 2018-04-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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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는 일반 전자책을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게 자동변환하는 핵심원천 기술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씨’라는 이름을 붙이고 국립장애인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올해 안에 시범서비스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나 음성도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디지털도서인 ‘데이지’를 이용해야 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방식들은 별도의 재가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년 쏟아져 나오는 책들의 4~10% 정도만 소화할 수 있었다.

씨 플랫폼 기술은 전자책 제작자가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책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 저작 단계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손쉽게 책을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최종 이용 단계까지 아우르는 ▲변환도구 ▲저작도구 ▲리더 ▲서비스 플랫폼 4개 기술로 구성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기존의 시각장애인용 책들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수식이나 표, 그래프, 그림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용 앱을 만들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4-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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