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이 추천한 변호사 “오사카 총영사 추천, 뜬금없다 생각”

입력 : ㅣ 수정 : 2018-04-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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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모(49)씨가 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변호사가 당시 자신과 상의도 없이 추천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드루킹 페이스북

▲ 드루킹 페이스북

A 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내놓고 자신은 김씨가 운영한 단체 활동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서 A 변호사는 “2017년 말 드루킹이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드루킹은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겠다고 미리 저와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내게 된 경위에 대해 “최근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실제와 다른 내용이 많아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3월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라는 분으로부터 인사 추천이 있었으므로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면담을 했다”면서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총영사 추천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일본과 관련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이어 “별도로 총영사 직위를 위한 인사 검증에 동의하거나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A 변호사는 드루킹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저는 드루킹과 2009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라는 단체의 취지에 공감해 회원으로 활동해왔다”면서 “회원으로 경공모가 주최하는 강연이나 모임 등에 참석해 왔으나 2017년 4월 이후에는 강연이나 모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그 후 경공모의 활동에 대하여는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16일에는 A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광장이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A 변호사는 2009년경부터 드루킹과는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회원인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개인적인 법률 문제 등과 관련해 질문이 있으면 답변을 해주던 사이에 불과하다”면서 “총영사직 추천과 관련해 일체 사전에 상의한 적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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