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반발

입력 : ㅣ 수정 : 2018-04-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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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국회 특권 내려놓기 법안 처리해달라”
노회찬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찬성”

김기식 금감원장의 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과 관련, 청와대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발표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크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반발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4.16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반발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4.16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와 민주당이 피감기관 해외출장 전수조사를 하자고 한 것은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 대응”이라면서 “김기식 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해도 (청와대는) 정신줄을 놓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청와대가 주도하고 민주당이 완장차고 앞장선 ‘전수조사’에 대해 아직 입장이 없다”면서 “(청와대의) 헌정 유린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해 정 의장이 뒤늦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를 하는 것은 아닌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이 사태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 간 사레를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예산으로 출장 간 경우에도 국민 세금이 적법하게 제대로 쓰였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국회의원 해외출장과 관련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평화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2018.4.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평화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2018.4.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는 앞서 2016년 ▲의원 해외출장 시 지원을 최소화하고 ▲사실상의 불체포특권을 철폐하며 ▲비과세 항목이었던 입법·특별활동비를 수당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세비를 삭감하는 등의 내용에 관한 개선안을 확정하고 이를 반영한 법안을 국회 운영위에 제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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